수수꽃다리-라일락

봄꽃 2006. 12. 7. 11:19

보통은 라일락을 불리는 꽃입니다.

우리 이름인 수수꽃다리가 더 이쁘네요.^^

봄이면 향기에 취하게 해주는꽃이죠.

연분홍의 색도 너무 곱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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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이름 수수꽃다리

분 포 북부의 석회암 지대에 자생, 남한엔 식재

꽃 색 흰색

개화기 4-5월

크 기 높이 2-3m

용 도 정원수, 공원수

라일락은 서양의 수수꽃다리인데 우리는 같은 종류를 두고 우리식 이름을 버리고 너무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라일락'만을 발음해 왔습니다.

이 라일락은 유럽에선 특히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우선 향기가 은은하고 오래 가서 처녀가 몸에 지니는 향낭에 담기는 꽃이 피며, 네 갈래로 갈라지는 꽃이 간혹 다섯 갈래로 갈라진 걸 찾으면 마치 '네잎클로버'처럼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낭만적인 믿음에서 더욱 사랑받는다고 합니다.

이 라일락을 서양에선 '리라꽃'이라고도 하는데 잘 아는 노래 <베사메무쵸>에도 나올 정도입니다.

토종 수수꽃다리는 대개 연한 보라색을 띠는데 라일락은 흰색이 많고 잎과 꽃이 모두 큽니다. 그런데 이 중에는 1947년에 미국으로 팔려간 수수꽃다리가 개량되어 "미쓰 킴"이라는 이름으로 인기있게 팔리는 나무도 있다고 하니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는 셈입니다.

첫사랑의 쓰라림이 어떤 건지 맛보고 싶으면 하트 모양으로 생긴 잎을 한 번 어금니로 씹어 보십시오. 이루어지지 못한 첫사랑일수록 그리움은 증폭되고 추억의 공간은 넓어지는 법, 이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싶다면 잎을 한 번 꼭꼭 깨물어 보세요. 그리고 지나간 사랑에 연연하기보다 다가오는 사랑에 무심해지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과거가 아무리 아릅답다 하더라도 당신의 미래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진다면, 그건 이미 버려야 할 유산일 뿐입니다.

꽃말은 청춘, 젊은날의 회상, 친구의 사랑, 우애 등입니다.

- 글출처: 꽃지기의 꽃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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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omas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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